태백으로 여행가기는 그리 쉽게 생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스키시즌을  제외하고는 쉽게 찾는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도로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산악지대라는 선입견과 거리상의 문제로 운전이 서투신 분들은 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드라이브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아닌가 합니다.
전에는 강릉이나 속초를  갈때 구불구불 올라갔다가고 내려왔지만 지금은 터널이 뚫여서 그맛이 없는데 태백에는 아직 여러코스가 남아서 조심은 해야겠지만 재미있는 드라이브 가 될 수  있습니다.
하이원리조트에서  산을 넘으면 태백에 입성하게 됩니다.
태백에서 첫 방문한 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곳에 있는역 '추전역'입니다.
해발855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본 도로에서 마을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작은 역이 있습니다.
5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TV에 소개된 이유인지  잠시나마 여러분이 다녀가십니다.
추전역에는 기차가 서지는 않지만 기차가 가끔씩 무정차로 지나갑니다.

기차가 지나갈때는 역무원이 나와 안전관리를 하십니다.
역사안에는 역무원복장을  하고 기념촬영을 할수 있게 준비 해 놓았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은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옷도 입어보고  모자도 써보고 사진도 남깁니다.
역사 안에는 만화책도 여러권 꽂혀 있습니다.
밖으로는 작은 흔들의자가 자리잡고 있고 입구에는 아주머니 한분이 간단한 먹을거리를 조리해서 팔고 계십니다.
화려하거나 근사한 곳은 아니지만 조묭하고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가볍게 기분좋게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추전역에 내려와 태백에서 특색있는 것을 맛보기로 했습니다.

닭요리라고 생각해보면 주로 백숙과  닭볶음탕와 닭갈비를 떠올립니다.
태백에는 신기하게 물닭갈비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지난 여행에  닭칼국수를 맛있게  먹은 기억에 물닭갈비를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닭칼국수의 진한 국물은 어디서나 맛 볼 수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태백의 닭칼국수 강추합니다.
현지인분이 소개해 주신 '태백닭갈비'란 곳으로 갔습니다.
네비를 찍으니  인기있는 곳으로 나옵니다.
식당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3대정도 여유라 식당 앞에 주차 하는 것은 포기하고 공영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정선이나 태백은 주차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주문을 하면 양배추샐러드,단무지,김치,곤드래국정도 간소하게 밑반찬이 나옵니다.

메인이 불위에 놓입니다.
닭볶음탕보다는 물이 많고 이 식당은 특색있게 냉이가 잔득 올라갑니다.
한번 보글보글  하면  냉이와 떡을 먼저 건져 먹습니다.
그리고 닭을 건져 먹습니다.
닭볶음탕과는 완전히 다른 맛입니다.
냉이의 상큼한 향과 함께 생선 매운탕에 흡사한 맛입니다.
국물을 하염없이 떠 먹게 됩니다.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다른곳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야채와 김가루가 가득 들어 갑니다.
국물에 비벼진 볶음밥은 정말 맛있습니다.
재방문하고 싶은 식당으로 추천 드립니다.
깨끗함이 남아있는 태백은 여유로움이 흐르는 곳입니다.

'그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기가 있는 '미쁘다카페 '  (1) 2019.02.15
아름다운 태백2 '바람의 언덕'  (0) 2018.12.05
자연 그대로의 '정선'3  (2) 2018.11.18
자연 그대로의 '정선'2  (0) 2018.11.17
자연 그대로의 '정선' 1  (1) 2018.11.06

+ Recent posts